가정보육 일기) 잠자리 독서에 이어, 자기전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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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야기꾼.
옛날 이야기 만들기 (아무말대잔치)
자기 전 독서 (잠자리 독서)는 자리 잡고..
이제 새로운 루틴 등장.
자려고 다 누우면 아이들이
“옛날 이야기 해주세요.” 한 지 벌써 한 달이 다되어 간다.
책도 읽어줘야 하고 이제는 이야기까지 만들어야하는 경지에 이름.
처음엔 옛날 이야기 (해님달님, 토끼와 거북이, 잭과콩나무,, 등) 를 해주었는데
점점 고갈되어서 내가 이렇게 옛날 이야기를 몰랐나? 싶었다. ㅎㅎ
그러다가 아이들이
“옛날 옛날에 펭귄 이야기요~”
“조개 이야기요”
“토끼 이야기요”
그냥 마구마구 넣어서 요청한다.
며칠 하다보니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서 우리가 겪은 일들,
그림책에서 본 내용들을 섞어 섞어 만들어본다.
재밌어 한다…
정말 아무말 대잔치 인데 말이다.
재밌어 하다가 어느새 스르르 잠에 들고,,
어쩔 때는 그만하라고 한다. (고맙다)
목이 아파도 할 수 밖에 없다.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왜 그림책이 만들어지는지 알겠더라..
왜 엄마아빠 중에서 그림책 작가가 나오는지도.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해 우리 가족만의 그림책을 만들 수도 있겠다 싶다.
나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림책을 만들고 아이들과 추억을 만든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책을 읽어주기만 했을 뿐인데, 얻는 게 정말 많다.
엄마인 내가 성장하고
어린 시절 몰랐던 세계를 이제서야 경험해보고 ..
세상은 참 살만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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