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보육 일기) 40개월 남아 일상, 관심사 (레고 6Y, 추피책, 한글)
가정보육 일기.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왔다.
40개월 첫째 요즘 관심사
1. 레고 6Y 조립 가능 : 이전에 6Y짜리 두 세개를 샀는데, 너무 큰 거를 사서 감당 불가.. 그 동안 레고는 듀플로 포함해서 안사다가 그 날 이후 어제 처음으로 6Y 레고를 샀는데 오늘 설명서를 보고 만드는 것이 아닌가..!! 최대한 안 도와주면서 했는데 정말 기특하게 잘해주었다. 도치맘 발동 제대로 했고요 ㅠㅠ~~ 기특해 기특해..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세차장이라 세차장 레고를 샀는데 정말 레고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디테일에 또 감동하고.. 아이도 만족하고. 앞으로 큰 거 말고 작은거 부터 해서 하나하나씩 조립하면 되겠다.
2. 한글에 관심 : 추피책을 들이고 나서 대박을 치는 와중에 추피 책의 제목을 보며 “이거 뭐라고 적혀있어요?” 라고 묻더니 읽을 때마다 계속~ 뭐냐고 물음.. 아, 이제 자연스레 글자에도 관심을 가지는 구나 싶고 한글을 교육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책을 보며 알게 되기를 바란 나의 바람(?)대로 가는 것 같다. 일시적이라도 좋다.
3. 추피 : 추피는 워낙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무조건 봐야된다는 유행같이 느껴져서 관심 밖이었다가.. 생활동화 곰곰이를 너무 닳도록 봐서 기어이 정말 닳아버리자 찢어짐 ㅋㅋ) 둘째도 그렇고 생활동화를 너무 좋아해서 다른 생활동화가 뭐있을까 찾아보다가 결국 추피로 선택한 건데 정말 공교롭게도 사야지 하던 그 날 혹시나 싶어 당근을 봤더니 방금 당근에 떴네..? 그런데 만원이라니… 채팅을 건 사람들이 많았는데 걸어봤더니 나를 선택했네.. ? 두두두두 말을 걸었더니 나를 선택했다고 하는 판매자님. 아무툰 행운으로 거저 얻은 기분으로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추피를 보다보니 좀 아니다싶은 내용과 말이 있었는데, 그것도 기록해보려고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ㅋㅋ 그나저나 추피 영문판이 이제 눈에 들어오는데 공구가 끝났다.허허허.. 사지마라는 건가보다..ㅋㅋㅋㅋ
일상
이번 여름은 많이 아팠던 날들로 기억된다. 밥도 잘 못 먹고, 입맛도 없고 열도 나고.. 토하기도 하고, 편도도 붓고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다. 어린이집을 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아프기 마련. 낮잠을 아예 자지 않고 피곤한 게 큰 것 같다. 3일전까지만해도 열이 나서 이번엔 바로 병원에 갔는데 편도가 붓고 입안이 헐었다고 한다. 이전에 열이 나면 3일정도 있으면 정상으로 돌아왔었는데 둘째가 최근에 열이 오래 가서 병원에 갔더니 열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고열이 나면 바로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편도가 아픈 것이.. 피로가 많이 쌓인 듯하다. 입안도 헐었으니 말 다했네.. 잠에 관해서는 말이 많지만, 통잠을 못자니까 진지하게 수면 검사를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다. 생각만 할 뿐 아직 실행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것 같아서.. 일단 그렇다. 아프지 않도록, 잘 먹고 잘 쉬어야 할텐데~ 힘내보자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