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보육 일기) 장마철에 건조기가 고장난다는 것은_ 가장 아픈 날들_ 밤에 자주 깨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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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22개월 가정보육 일기.

건조기 고장

가전도 어느 때가 되면 바꿔야 하지만 건조기가 갑자기 고장날 줄은. 저번에 고장나서 AS를 부르고 고쳤는데 얼마 안되서 다시 고장나는 게 아님..? 수리기사는 이제 몇 년은 수리할 일 없다 했는데 이렇게 되버리니 황당하다. AS 센터에 설명해서 그 수리기사를 말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고쳐주길 바랐지만 수리 성수기?라 3주는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이제 3주가 다 되어 곧 고치게 된다.. 성격 상, 치명적인 일 아니고서는 담담하게 넘긴다. 건조기 고장도 나에게 큰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돌봄선생님 휴가 1주일+장마+몸 아픔 콜라보가 다 겹친 지난 2주 남짓에 건조기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 ㅎㅎ 뭔가 한꺼번에 폭풍우처럼 몰아친다는 게 이런거죠. 처음 며칠은 세탁 포기하고 (한다해도 말릴 수가 없음) 그 후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조금씩 하고 방 안에서 말리는 식으로 했다. 비가 1주일은 내리 와서 말리는 게 말리는 게 아니었지만 하루에도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여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다가 비가 좀 그치면 그게 너무 감사해서 후다닥, 급한 내복, 수건 부터 널게 되고 .. 하루 햇볕이 반짝 든 날은 다 말린 손수건과 수건들이 어찌나 서걱서걱 거리는 지. 빨래 개는 맛이 있었다. 사실 햇볕에 말리는 게 가장 좋다고 여기는데 기계에 익숙해져버린 일상에 그것은 불가능. 아니, 생각한다 해도 안함.ㅎㅎ 그렇게 조금씩 널고 말리고 개고를 반복하고. 오늘은 꼭 빨랫감들을 다 널고 자자 다짐. 모든 빨래를 온갖 공간 사용해서 널었다. 잠 안자는 방의 바닥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하다 보니 새벽 2시 반. 글 쓰는 지금은 새벽 3시. 난 왜 안 자고 있는가..

통잠은 없나요

22개월 둘째가 원래 통잠 잤었는데 언제부턴가 막 소리지르며 울며 엄마를 찾기 시작했고 , 4~5개월 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에 가장 심한 편인데 원인은 ‘재접근기’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가정보육을 하더라도 온전히 둘째와 함께하는 시간은 간혹 가다 생기는 거라서 애정을 듬뿍 받는다는 (하고싶은 것을 하고 반응을 바로바로 받는) 느낌이 덜한 게 클 것 같다. 거기에 둘째가 유난히 요즘 몸이 많이 간지러워서 긁는 것+ 높은 습도 등으로 잠자리가 불편한 것도 있고 콧물, 기침에 2주 정도 앓고 있는 것도.. 여러모로 많이 힘든데 그 와중에 내가 너무 아파버리니.. 체력이 아예 곤두박질 쳐서 아이 케어가 안되었다. 첫째는 원래 통잠을 안잤지만, 낮잠도 안자고 무엇을 하고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지는데 다 충족이 안되는 것 같고, 첫째 나름의 또 다른 성장통을 겪는 것 같다. 특히 둘째가 매일 ‘엄마 안아(엄마 안아주세요)’를 입에 달고 사는데 그러면 내가 안아주는 걸 알고 그 모습을 매번 보다보니 자기도 안기고 싶었을 것.. (눈빛을 보면 안다.) 둘째가 자는 시간이나 틈새를 노려서 첫째를 최대한 안아주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안되고 무튼.. 다양한 이유들로 울며 깨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시간이 다 해결한다고 하지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고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건데, 정말 알고 싶다. 알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기록을 해보는 것도 있다. 

희소식

아픈 것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멘탈을 다시 잡게 되었다는 것. 제일 아픈 날은 온 몸이 벌벌 떨리고, 근육통이 어마어마하고, 열도 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긴급 돌봄 서비스도 쓰고 병원에서 수액 두 번 맞아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던 날들.. 1주일은 지나서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재유행 한다는 코로나도 두 번 검사했지만 음성. 아프니까 진짜 내 자신이 무용지물 되는 느낌에 자존감도 바닥이 났다. 아픈 것을 방지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전엔 그렇게 크게 아픈 적이 없던 사람이라, 육아는 진짜 체력전이라는 게 맞았다. 

결국엔 내공 기르기 

내가 직장도 안 다니고 일도 안하고 육아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면, 육아 내공을 쌓아가는 게 답이다. 육아서를 정독하고 공부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고 또 이렇게 아이들의 성장, 엄마의 생각들을 잊지 않고 기록하도록 해야겠다. 

모든 엄마들 화이팅. 가정보육 하든, 일터에 나가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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