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보육 일기) 38개월 첫 치과 진료 후 충격과 다짐. (불소 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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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의 첫 치과진료 일기.

충치 발견

설마..했던 일이 일어났다. 아이가 태어나고, ‘치아’만큼은 꼭 썩지 않게 나름 관리했는데.. 결국 엄마의 불찰. ㅠㅠ
결과가 중요하다. 내가 했던 관리는 진정한 관리가 아니었다. 진짜 제대로 꼼꼼히 반드시! 해야했던 거였다. 작은 것도 용납이 안되고 그냥 넘어가지 않는 육아. 이만하면 되겠지..하면 뭔가 일이 일어난다. 치아는 유전의 영향도 있는데 내가 이가 약하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부턴가.. 육아가 힘에 부칠 때 쯤, 달콤함으로 유인해서 육아의 힘듦을 조금 덜어냈었는데 그것이 결국 뿌리였다. 달달하고 달콤한 맛을 최대한 늦게 맛보게 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달콤함에 무릎을 꿇었다 해야하나. 허허 ㅠㅠ 달달한 것을 먹고 양치를 열심히 하면 또 괜찮았을 수도 있겠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크다. 너무 자책하는 것은 안 좋지만.. 치아는 관리하지 않으면 평생 큰 짐을 안고 사는 거라 어릴 때부터 그런 과정을 안 겪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의 충치는 어떻게 발견했느냐.. 일단 평소에 입 안을 들여다 볼 기회를 내가 만들지 않았다. 충치가 있겠나 설마? 이 생각으로 양치만 하고 이는 안 보고 넘어갔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불현듯, 충치가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번개처럼 번쩍~ ?!! 아이를 눕혀서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은 거의 잘 없는 일이라 겨우 달래서 살펴봤다. 아랫니 안쪽에 검은 뭔가가 있다..? 순간 아 ….. 할말을 잃고 ㅠㅠ (충치라는 것을 확인) 일단 어제 저녁에 발견한거라서, 주변에 어린이 치과를 검색하고 오늘아침 진료시작 시간에 전화를 했다. 바로 진료 할 수 있는지 부터 물어보니 당연히 당일은 불가. 결국 어린이 치과보다는 집 주변에 새로 생긴 치과에 전화하니 바로 된다고 해서 진료만이라도 보기로 했다. 

치과 도착

역시 새로 생긴 치과라서 대기가 없고.. 어른 치과였지만 어린이도 진료 한다 해서 다행.. 요즘에 아이가 병원 거부를 안해서 첫 치과 진료지만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먼저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너무 …. 가만히 잘 있어 주는 것이 아님..? 내 아들이지만 대견했다. ㅜㅜ 간호사 쌤도 아이들이 사진 찍을 때 울고 그러는데, 잘한다며… 칭찬 듬뿍 받고 본격 진료 시작. 의사 쌤이 보시더니 밑에 검은 것이 보이는 두 개의 치아는 충치가 생긴게 맞고, 위의 두 개 이도 진행중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들었다…허허허. 그럼 어떡하죠..? 라는 눈빛을 보내니, 의사는 일단 아이가 치과에 대한 공포감이 없는 게 제일 중요해서 (처음이 중요하다고) 불소도포를 먼저하고 괜찮으면 충치치료로 진행하자며.. 단계별로 넘어가자고 제안하심. 나는 사실 아이가 울어도 한 번에 다 끝내고 싶었으나.. ㅋㅋ 의사가 심한 충치가 아니고 경미한 정도인데 이 정도면 별로 걱정할 게 아니라며 안심을 주니.. 조금 천천히 해보기로 했다. 

불소 도포

그런데 계속 잘 있어주던 아이도, 의사와 간호사가 돌아가며 한 번씩 이를 보고 또 나에게 설명하는 게 많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잉~~ ” 하며 하기 싫다는 내색… 더군다나 의사도 여기가 어린이 특화 치과가 아니어서 아이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가 없다보니 아이가 무서워할까 걱정이 된다고 했고, 진료만 여기서 보고 어린이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해주셨다. 일단 불소 도포만 하기로 했는데 아이는 슬슬 하기 싫어하기 시작.. 겨우겨우 달래가며 (우와~ 여기 양치 로봇이다.. 멋있다.!!!  엄마도 하고 싶다~~ 양치 로봇이 수박맛 영양제를 OO 이빨에 발라준대~~하며..) ㅋㅋ 울진 않고 잉잉~댔지만 무사히 불소도포 완료.. !! 불소 도포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충치가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지만 아무튼 치료는 해야하니, 어린이 치과도 알아보기로 했다. 

아이 치아 관리 + 다짐

의사는 무조건 ‘불소 포함’ 치약을 써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어제 부리나케 고불소 어린이 치약을 주문했는데 이것도 이제서야.. 아이 치아 관리에 관한 영상과 글들을 많이 보고 결정한 것. ㅜㅜ 나 이때까지 뭐했냐며.. 양치만 하는 것으로 뿌듯해하고 있던 엄마입니다..;; ㅎㅎ 의사가 그래도 빨리 온 거라고, 안 심할 때 온 거라 다행이라고 하는 말에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만, 정말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설마 설마 하다가 사람 잡음. 그리고 치아관리 영상들은 돌고 돌아~ 결국 “삐뽀삐뽀 정유미, 하정훈 쌤” 영상으로 오게 됨. 그냥 삐뽀삐뽀 영상만 참고 해도 육아는 한결 쉬워지는 것 같다. 첫 유치가 잇몸 비집고 나올 때 부터 1000ppm 불소 치약으로 닦아라 하고, 치실도 꼭 쓰라는 것. 불소치약을 미리 썼더라면 충치가 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치실도 해야하나, 했는데 해야 한다.. ^^ 하라고 하면 하자. ㅎㅎ
우리 소중한 아이의 치아. 첫 유치 나올 때 부터 잘 관리해서 절대 충치 생기지 않도록 해요~~ ! 저처럼 후회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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